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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ISTP와 ESTJ 의 연애이야기 (feat. MBTI 최고의 궁합?/각각 특징/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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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mbti를 매우 좋아했(었)

 

오늘

나는 ESTJ

남자친구는 ISTP

인 상황에서 둘의 연애를 집중탐구해보고자 한다

 
 
재미로 보는 MBTI표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미지들

 

 
 
한번쯤은 봤을 법한 표

 

솔직히 나는 이런거 잘 믿진 않으나

놀랍게도 잘 맞는 사람과 잘 안맞는 사람의 MBTI들이 비슷하다

 

 

솔직히 INFP들과 지내면서

최악이라는 생각은 거의 든 적이 없다

오히려 같이 있으면 나는(이게 포인트... INFP의 말도 들어봐야한다) 편했다

 

다만 깊게 친해졌을 때

완전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경우가 있었다

 

 

근데

ENFJ나 INFJ

내가 좀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을 꽤 받았다

 

뭐랄까 친절한데...

그냥 핀트가 많이 안맞는게 초면부터 느껴진다...

 

 

그리고

ISTP는 정-----말 잘맞다

진짜진짜 주변에 잘 맞다고 느끼면 죄다 ISTP

 

우선

2년간 사귀고 결혼 준비중인 내 남친 +

대학동기 중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 +

우리 아빠

 

이렇게가 ISTP다

 

 

그래서인지

ISTP와 있을 때가 가장 내가 무장해제된다

 

심지어 같은 학과에

잘 사귀는 친구네도

ISTP-ESTJ 조합이다

(여기는 여ISTP + 남ESTJ 조합)

 

 

 

 

ISTP, 냥냥펀치하는 고양이 같은 녀석

만능 재주꾼, 장인

과묵하며 절제된 호기심으로 인생을 관찰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민감성과 도구를 다루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말수가 적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인생을 관찰하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발휘하지 않으며,

일과 관계되지 않는 이상 어떤 상황이나 인간관계에 직접 뛰어들지 않는다.

 

가능한 한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으려 하며,

사실적 자료를 정리, 조직하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과관계나 객관적 원리에 관심이 많다.

 

3차 기능인 Ni(내향 직관)으로 눈치가 빠르며,

조용히 자기 일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변 상황파악도 다 하고 있다.

 

열등 기능은 Fe(외향 감정)으로 타인에게 공감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허물 없이 대하는 면이 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관심한 경향이 있으며 무표정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고

냉소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로 비춰진다.

 

 
 
다이소에서 맨날 이럼 ㅋㅋ

 

 

 

진짜 그들은

고양이 같다

 

친해지면 은근히 귀엽고 애교도 있는 것 같다(그들만의 애교)

 

그리고 귀여워해주면

안좋아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 좋아한다... 그럴거다..

 

 

 

 

내가 봤던 ISTP들 일반적 특징은

 

  • 마음에 없는 얘기 절대 안함

칭찬도 욕도 다 진심이다

그래서 그들이 칭찬해주면 기분이 좋다 찐이기 때문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승진하고 싶어서, 사바사바 이런거 절대 없음

게다가 왜 이런걸 해야하는지 의문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인듯

 

 

  • 올빼미형

아니 왜들그리 밤이나 새벽에 일을 하는 건지

내가 본 ISTP들은 그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대체로 과제/공부/코딩을 그 시간에 하더라

 

 

  • 극TTTTTTTTT

T의 전형적인 모습 그 잡채

옆에서 울면 왜 우는지 모름

오히려 옆 애 우는 그 모습이 뭔가 웃김

 

명수옹님 생각하면 됨

아빠도 명수옹님이랑 똑같아서

힘들다 얘기하면 뚝딱거리면서 "....힘을 내!" 라고 해주심....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네......

아 참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할말이 많다

가정환경이나 자라온 환경, 기질적인 측면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남자친구도 극 T라서

감동적인 장면에서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다만 여동생 2명 +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대화 많이 함

이라서 그런지 감정표현이나 공감을 꽤 잘하는 편이다

 

 

그래도 로봇인 게 핵심이다

 

INPUT OUTPUT이 정확하달까

 

'나 이런저런 일 때문에 힘들었어...'

'에공.. 우리 00이 힘두렀겠다... 맛있는거 머그까?'

 

에고 + 힘들었겠다 + 맛난거

3콤보로 대답이 동일하다

 
조금 오글거려도... 양해 부탁드려요... 죄송해요......

물론 처음에는

공감보단 문제해결이 위주였으나

어떻게 반응해달라고 알려주면 그대로 잘 해준다

 

 

그래서 여기서 팁!

ISTP가 모를 땐 입력을 넣어주자!

 

'자 힘들었어 = 위로해줘 니까

앞으로 우리 00이 힘들었겠다... 라고 하면서 안아주면 돼'

 

 

 

 

  • 극강의 효율과 가성비 추구

뭐든지 효율적으로 한다

열심히(X) 효율적(O)

 

1등을 노리거나

노트필기를 예쁘게 정리한다던가

이런 것들 하고는 거리가 멀다

 

진짜 노력대비 결과추구라서

공부도 효율적으로 한다

 

A to Z 공부법이 아니라

문제은행식 돌리기처럼 한다

 

 

  • 사람 많은 곳 기빨려하고 혼자 잘 놂

사람 만나고 함께 노는 걸

막 싫어하진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음

 

만나고 오면 기빨려함

 

그리고 놀랍게도

혼자 진짜 잘지냄

 

혼자 애니보고 낮잠자고 유튭보다가

아 주말 다 지났네

하면서 또 잔다

 

 

ESTJ, 가만히 쉬는 걸 못하는 뽈뽈뽈 바지런이들

엄격한 관리자, 경영자

현실적, 구체적, 사실적이며 어떠한 활동을 조직화하고 주도해 나가는 지도력이 있다.

 

현실중심적, 실용적이다.

 

하지만 타인과 자신의 감정을 고려하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속단속결, 업무 위주로 사람을 대하는 경향성을 보완하기 위해

인간 중심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의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타인의 단점들을 디테일하게 지적하고

즉각 수정하기를 요구하며 화를 내는 성격이 불건강한 ESTJ 유형이다.

 

사회화 된 유형이라면

상대방의 디테일한 단점들을 보고 속에서 끓어 오르는 열을 입밖으로 토해내지 않는다.

 

사회화 된 건강한 ESTJ는

타인에 대한 지적을 절제하고, 타인의 성격과 능력치를 상식적, 논리적으로 고려하여 업무를 배분한다.

 

 

리더십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경제력이 좋은 유형이다.

겉보기에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엄격, 엄숙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냉정한 편이다.

 

스스로 빡세게 일을 하며, 현실적이면서 커다란 도전을 좋아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직장에서 일 잘하는 꼰대 아저씨의 전형적인 성향인데,

윗사람한테는 매우 깎듯하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아랫사람들은 갈려나가기 때문에 아랫사람들한테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그리 좋지않다.

(많이 삭제하고도 이렇게나 길다... ESTJ가 쓴 것 같다...)

 

어우 찔린다 찔려

 

 

 

평소에 자주 듣는 말

  • 일 잘한다
  • 왜이렇게 갓생을 사냐
  • 좀 쉬어라
  • 또 빡쳤어?

 

평소에 자주 하는 말

  • 개빡치네
  • 이거 다 해놓고 쉴까?
  • 알아서 할게
  • 결론부터 말해줘

 

 

일반적인 특성은

  • 근면성실

맞는 것 같다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

 

잘하고 싶은 욕심 + 잘보이고 싶은 욕구 + 시간아까움이 합쳐져서이다

 

 

  • 인간관계 도움이 되는 관계만 유지하기에 외향형이지만 내향형처럼 보임

어느정도 공감이 된다

우선 친구자체가 많이 없는 편이다

 

조금 변명을 해보자면,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쏟는 게 힘들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 후에도

회식이나 술자리에 거의 가지 않았다

(막상 가면 제일 시끄럽게 잘 노는게 함정)

 

진짜 이상하게

막상 가면 제일 잘 놀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의 안가지려고 한다

 

 

인간관계보다는

그 시간에 취미나 배움, 경험에 더 시간을 쏟는 타입인듯 하다

 

그래서 재학하면서 요거트 가게 창업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일기/블로그/유튭편집 뭐라도 하려고 한다

 

 

 

여기서 잠깐 피드백을 하자면,

이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결국 나 혼자 잘하고 잘났다고 다가 아니니까

 

예전에는

도움을 주기도 받기도 싫어 내맘대로 할래

였지만

 

지금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게

얼마나 따뜻하고 풍족한지,

오히려 삶이 더 수월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달까

 

 

 

 

ISTP 와 ESTJ 의 연애란

 

좋다

매우매우 좋다

 

같은 ST계열이라 그런지

생각하는 것이나 감정유발포인트가 비슷하다

 

 

  • 성격차이

나는 불같은 성격이고

남친은 물같은 성격이라

 

내가 또 빡쳐할때

옆에서 차분하게 눌러주는 역할을 많이 해준다

 

 

 

  • T들의 대화법

유튜브에서 TT 연애 대화법을 본적이 있다

 

남자친구와 같이 보면서

매우 편안해 했다

 

하지만 보면서 느낀 것이

사람들이 TT 조합이면 매우 무미건조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의외로 애교나 혀짧은 소리를 많이 내며 대화한다...

 

대화주제나 방식은 비슷한데

표현하는 게 좀 더 오글거리는 느낌

 

 

 

  • 서로의 이상형

나는 어릴 때부터 한결같았다

"안경 쓴 남자"

 

좀 더 디테일 하게 설명하자면

안경을 쓴다

=

외모에 크게 관심이 없다

실용적이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은근히 웃긴 구석이 있다

기질 자체가 선하고 착한 사람이다

 

요런 느낌을 내포하고 있다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다 좋아하는 멋지고 잘나고 잘생긴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신기하게 짝사랑했던 사람들을 되짚어보면

다 인기가 많이 없고 조용한 편에 속하는 친구들이었다

 
이런 시끄러운 안경남 말고...

 

 

남자친구의 이상형은

"멋있는 여자"

 

남자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찐 고인물 느낌 나는 여자"

 

......

 

 

겉으로 허세는 없는데

실속있고 능력있고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듯하다

+ 적극적이고 표현이 확실한 사람

 

 

참 서로 만난게 다행인게

서로의 이상형에 서로가 거의 완벽히 부합했다

 

 

+)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남자를 돕는 존재야~"

"혼자 다 하지 말고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남자가 잘 했을 때 칭찬해줘야 해~"

"남자보다 더 잘하면 기죽으니까 못하는 척해"

등등

 

이런 얘기를 듣고 살아왔던 터라

잘해도 못하는 척

할 수 있어도 모르는 척

을 정말 많이 했다

 

제대로 된 남자친구를 못사귈 땐

'내가 또 너무 잘난척했나?'

싶어서 내 잘못인줄만 알았었다

 

 

근데 이번 남자친구는 오히려 멋진 여자가 이상형인데다가

내가 잘하면 진심으로 멋있어하고 오히려 그 포인트에 반한다(...)

(첫 만남에 반했을 때도 방탈출에서 활약하는 내 듬직한 뒷모습이었다...)

 

처음 낚시 카페를 가서

이것저것 잘 낚는 내 모습을 보면서

되려 자기 어깨가 으쓱했다고 한다 ㅋㅋㅋㅋ(귀엽군 ㅋ)

 

덕분에

나도 꾸밈없고 가식없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보여주며

있는 그대로 연애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궁금함이 궁금합니다

 

댓글로 ISTP/ESTJ 또는 둘의 연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남겨주길 바래요

 

종합해서 Q&A처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익명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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